안녕하세요~!
부동산 블로거 갓쀼입니다.
오늘은 갓쀼의 교통호재 6탄 - 용인 경전철 광교 연장 & 동백-신봉 신교통수단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용인 경전철은 2013년 4월 개통하여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까지 약 18km 구간을 운행중인 경전철 노선입니다. 정식명칭 이외에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본따온 '용인 에버라인'이라는 브랜드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용인 경전철은 사실 개통 이후에도 실패한 노선이라는 많은 비판을 받는 노선 중 한 곳입니다. 부유한 지자체였던 용인시를 재정난에 빠뜨린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노선은 민자노선으로 진행되다가 민간투자업체인 용인경량전철 주식회사와 분쟁이 발생하여 소송이 발생했고 용인시에서 패소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용인시에서 무려 약 7.000억 원을 배상하여 혈세가 낭비되었습니다. 또한 소송 절차로 인해 완공 이후 무려 3년 뒤에 노선이 개통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용인 경전철은 무능한 지방자치행정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고, 용인시장 개인의 욕심으로 추진된 노선이라는 비판이 격렬하게 제기되었습니다. 사업을 계획하면서 수요를 과도하게 평가했고, 해당 노선을 추진하기 위한 前 용인시장들의 정치적인 압력이 밑바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거대 도시인 용인시의 경전철이지만 해당 노선이 경유하는 지역은 용인시의 극히 일부지역이기 때문에 수요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노선으로 판단됩니다. 난개발로 인해 도로교통망이 복잡하면서도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수지구에는 역이 단 한 개도 존재하지 않으며, 기흥구도 동백지구의 끝트머리를 지나갈 뿐입니다. 도농복합지역인 처인구를 대부분 통과하는 선형으로 계획되어, 실질적인 용인 경전철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인구는 20만 명에 그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아울러 수 많은 경전철 노선들이 그러하듯이 경전철은 이용자들이 타지역으로 향하는 노선으로 환승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용인 경전철의 경우 용인시를 눕힌 S자 형태로 휘감은 선형이기 때문에 환승역인 기흥역까지 도달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 소요됩니다. 더군다나 기흥역에서 환승가능한 분당선의 경우, 서울 시내로 직접 향하는 노선이 아닌 외곽을 우회하는 노선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민들이 경전철 완공 이후에도 광역버스를 선호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위의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많은 용인시민들이 경전철 연장과 동백-신봉 신교통수단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용인 경전철 광교 연장안입니다. 용인 경전철을 기흥역에서 광교중앙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입니다. 기흥역을 출발하여 서쪽으로 신갈오거리, 흥덕지구를 거쳐 광교중앙역으로 연결하는 방안입니다. 광교중앙역으로 연장하여 용인시내의 동-서 지역 연결을 더욱 확대하고, 더 나아가 광교중앙역에서 환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광교중앙역이 신분당선의 분기역이고, 실질적으로 광교중앙역에서 신분당선을 이용하여 서울로 진입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회의적인 의견도 다수 존재합니다. 해당 비판을 어떤 식으로 방식을 가지고 해결하려는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지켜보아야할 듯 합니다.
<광교 연장안의 예상효과>
광교중앙역에서 신분당선 환승
신갈오거리에서 직행좌석버스 환승 (서울시 통근수요 확보)
서쪽으로 연장됨으로 용인시내 동서연결을 더욱 원활하게 함
용인시는 자체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광교 연장선 사업 B/C 값이 0.85로 분석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광교 연장사업은 2019년 5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반영된 상태로 용인시에서는 검증 차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포함되었으니, 국토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포함시킬지에 대해서 주목해야할 시점입니다.
두 번째는 동백-신봉 신교통수단입니다. 용인 경전철 동백역에서 분기하여 구성역과 성복역을 지나 신봉동으로 연장하는 방안입니다. 해당 방식의 노선은 GTX와 신분당선을 환승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에 수 많은 용인시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노선이라고 판단됩니다. 현재 운영 중인 용인 경전철은 수지구에 역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해당 노선이 실현되면 용인시 전체를 연결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다만, 용인경전철의 지선형태를 띄게되는데 배차간격 문제나 차량 크기 문제는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백-신봉 신교통수단의 예상효과>
구성역에서 GTX 환승
성복역에서 신분당선 환승
용인시 전체를 연결 (수지구)
용인시는 동백-신봉 간 신교통수단에 대해서도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였고, 동백-신봉 간 신교통수단 B/C 값은 0.92로 분석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참고로 해당 사전 타당성 조사는 2량 지하경전철을 운행하는 방안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용인시는 이를 근거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도 반영이 된 상태는 아니므로 광교 연장안에 비해서 진행이 조금 느리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실질적으로 용인시에 더욱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노선은 동백-신동 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인시에 투자를 고려중인 분이라면 해당 노선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용인 경전철 노선 연장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과거 용인시민들의 미운오리새끼였던 용인 경전철이 추가 사업을 통해 아름다운 백조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에 매우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그럼 저는 이만 다음 교통 호재 포스팅에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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