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쀼의 교통 호재 : 3탄 [제2공항철도 feat. 인천발KTX]

안녕하세요!

부동산 블로거 갓쀼입니다.

어느덧 갓쀼의 교통호재가 3탄을 맞이했네요.

교통호재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여러분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갓쀼의 교통호재 1탄 (제2경인선)

▶갓쀼의 교통호재 2-1탄 (인천2호선 일산연장)

▶갓쀼의 교통호재 2-2탄 (인천2호선 독산연장)

 

오늘 준비한 주제는 제2공항철도입니다. (Feat. 인천발KTX)

제2공항철도를 설명하는데 왜 인천발KTX를 부주제로 끌어들였을까요?

그것은 제2공항철도 노선은 인천발KTX와 연계되었을 때 진정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자, 먼저 인천발KTX에 대해서 천천히 알아볼까요?

 

인천발KTX는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2018년도에 기본계획까지 고시된 "확정사업"입니다.

이미 예산이 편성되었고, 올해 5월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까지 큰 쟁점없이 마무리되어 2020년 말 착공이 예상됩니다. 노선은 아래 사진과 같이 기존 수인선 라인을 활용하여 어천삼각선에서 경부선과 합류하는 노선으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푸른점선 표기 - 경부선과 합류하기 전 새롭게 신설될 노선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하여 부산(2시간 40분 소요), 광주(1시간 55분 소요) 예상되며,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고속철도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2공항철도에 대해서 설명하기 전, 한 가지 배경지식으로 설명드리자면 위에서 설명한 인천발KTX가 인천에서 출발하는 첫 번째 KTX 노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과거 인천에서는 인천공항과 KTX와의 연계를 위하여 공항철도&경의선과 연계하여 인천국제공항發 KTX를 운영하였습니다. 그러나 공항철도와 경의선과 연계하게 되면서 선형이 매우 비효율적이었고, 이에 따른 소요시간도 매우 불합리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發 KTX는 부산(3시간 40분), 광주(3시간), 여수(4시간) 이라는 극악의 소요시간을 자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운행실적이 매우 저조하였고, 개통 4년만에 폐지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인천국제공항과 고속철도망의 연계가 실패에 그치면서, 제2공항철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인천발KTX의 확정과 착공이 임박함에 따라 사업진행은 더욱 탄력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현재 운행중인 공항철도는 서울과 인천/김포공항을 빠르게 잇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된 노선이므로 수도권 북부 일부지역민들만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노선입니다. 공항철도는 인천 북부만을 지나기 때문에 인천 계양구 주민을 제외한 대부분 인천시민들도 지하철을 이용하여 공항에 진입하는데는 소요시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인천 내에서조차도 인천공항 접근성이 떨어지는 마당에 수도권 남부지역과 KTX를 타고 서울로 온 이용객들은 어떻겠습니까?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노선이 제2공항철도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인천공항공사도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고속철도망과의 연계를 추진하고자 제2공항철도를 매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0년 7월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광역시에 제2공항철도 노선을 활용한 인천국제공항 착발 KTX 및 항공화물 철도 운송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ATX(Airport Train Express)라고 불리우는 이 계획을 제안하면서 인천공항공사는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업비 분담 계획까지 밝히고 있기 때문에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2공항철도를 KTX로 구축하여 인천발 KTX와 연계하는 ATX사업

즉, 제2공항철도는 단순한 공항으로 향하는 노선이 아닌, 전 국토와 인천공항을 연결해주는 고리가 될 전망입니다.

 

공항을 이용하는 많은 인구가 인천발KTX를 이용하여 직접 인천으로 들어오게 되고, 서울역과 광명역의 도심공항터미널 수요를 흡수하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인천구도심, 특히 인천발KTX 환승센터가 완공될 송도역과 같은 지역은 미래 매우 큰 가치를 가지게 될 지역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생각해봐도 송도역(인천 옥련동)은 현재는 수인분당선만 지나는 역이지만, 미래에는 월판선 급행역, 경강선 연계 EMU, 인천발 KTX가 지나는 역이 될 것입니다. 제2공항철도가 연계되면 수 많은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지나는 역이되겠네요.

 

인천공항은 전국민이 이용하는 시설이므로 제2공항철도가 완성되면 여러 지역에 큰 변화를 이끌고 올 것입니다.

특히나 KTX와 연계되어 인천국제공항發 KTX를 완성시키는 주요 연결고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한 가지 리스크는 제2공항철도 건설비용이 여타 다른 계획 노선들보다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인천역 - 영종하늘도시 간에는 무려 해저터널을 이용하여 연결해야 하고, 인천대교 손실보전금에 대해서도 고려가 돼야한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전국민이 이용하는 인천공항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선이기 때문에 높은 사업비에도 사업 추진에 대한 압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제2공항철도 사업이 불러올 영향에 대해서 상상해보면서, 사업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해야겠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구요.

갓쀼의 교통호재 4탄은 GTX-D 노선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