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쀼의 부동산/교통 호재

갓쀼의 교통호재 5탄 - [서울 경전철 목동선]

갓쀼 2020. 10. 18. 13:39

안녕하세요.

부동산 블로거 갓쀼입니다~!

 

오늘은 서울 경전철 목동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동선은 목동아파트 재건축/신정동 개발이 진행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노선입니다.

목동선은 제가 지금까지 다뤄온 노선 중에서 가장 확정적인 노선이라고 보아도 무방하겠네요.

서울시에서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서울시의 재정을 투입하여 조기착공하고자 하는 노선입니다. (국비 40% / 서울시 60%)

 

목동선은 양천구 신월동에서 영등포구 당산역까지 연결되는 경전철 사업입니다.

약 10.87km 구간의 노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시에서는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목동선 예상노선도 (전 구간 지화화 확정)

당초 목동선은 민간사업자를 모집하여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최초 계획 이후 무려 15년이 넘도록 민간사업자가 모집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목동이 침상도시(베드타운)의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만 사람이 붐비고 그 이외 시간에는 매우 한산했기 때문입니다. 즉, 유동인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업성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현재도 목동선은 그 자체로 사업성이 훌륭한 노선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를 극복하려고 트램노선으로 변경할 것을 검토하였으나 사업성이 없음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결국 서울시에서는 시 재정을 투입하는 것으로 사업방향을 수정하였습니다.

2019년 8월, 서울시는 국비(40%), 시비(60%)로 사업추진 방향을 선회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2019년 2월 전구간 지하화하여 2022년 조기 착공할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현재는 국토부 심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토부 심의가 종료되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착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목동선은 서울시가 재정의 절반이상을 투입하여 진행되는만큼 무산될 가능성은 현저히 적은 사업입니다. 목동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지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노선이기 때문에 비교적 사업성이 떨어지더라도 서울시에서 직접 예산을 투입하여 건설하는 노선이기 때문입니다.

 

목동선은 목동 아파트 재건축/신정 뉴타운/서부트럭터미널 개발 등의 호재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노선입니다.

많은 개발계획들이 거론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신규 교통망과의 강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계획되고 있는 개발 사업들은 목동선이 착공되면 해당 효과를 기반으로 사업에 추진력을 얻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도 목동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중이지만, 목동선이 착공이 사업추진에 더 강한 추진력을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더해서, 이번 21대 총선 광명(을) 양기대 당선자가 광명역-목동역 민자지하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해당 노선은 아직 공약수준에 그친 초보적인 단계이기 때문에 많은 정보가 없습니다. 광명-목동선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발표된다면 추가적인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만, 목동선은 2019년에 서울시의 계획안이 국토부로 제출되었으나, 1년이 넘도록 심의가 진행중입니다.

어떠한 사유로 심의가 지연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서울시의 강력한 추진의사에 비해서는 추진속도가 빠르다고는 할 수 없는 실정이네요. 국토부 심의가 완료돼야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속도로는 중간에 어떤 지연사항이 한 가지라도 발생하면 2022년 착공이 어렵게 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목동 지역민들이나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사업속도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의견을 개진해야하는 시점으로 보이네요.

 

오늘은 목동선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목동선은 2000년대 초반에 초기사업이 구상되어 지금까지도 계획안으로만 남아있는 비운의 노선인데요.

사업이 진행되어 해당 지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되는 노선입니다.

 

다음 시리즈는 얼마 전 용인시 사전타당성 조사가 발표된 용인 경전철 연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